KOICA·라오스 농업환경부와 제1차 사업운영위원회 개최…축산물 안전관리 협력 강화
한경국립대학교(총장 김찬기)는 한국국제협력단(KOICA)의 지원을 받아 2025년부터 2029년까지 라오스 비엔티안시 일대에서 「라오스 축산물 안전관리 체계 개선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사업은 사료 생산부터 가축 사육, 도축에 이르는 축산물 생산 전 과정의 안전관리 제도와 역량을 강화해 안전한 축산물 공급 기반을 구축하기 위한 국제개발협력사업이다.
이와 관련해 한경국립대학교 산학협력단 국제개발협력사업센터는 지난 7월 22일 라오스 크라운 플라자 호텔에서 KOICA와 라오스 농업환경부(MAE)가 함께하는 「라오스 축산물 안전관리 체계 개선사업」 제1차 사업운영위원회(PSC, Project Steering Committee)를 개최하고 사업 추진 현황과 향후 추진계획을 공유했다.
이날 회의에는 KOICA 라오스 사무소 오성수 소장을 비롯한 관계자 17명과 라오스 농업환경부 Chanthakhone BOUALAPHAN 차관을 비롯한 관계자 19명이 참석해 사업 추진 성과를 점검하고 향후 협력 방향을 논의했다.
한경국립대학교는 그동안 사료 안전관리 기준 마련을 위한 법령 개정 방향을 수립하고, 한국의 축산물 안전관리 제도와 운영체계를 라오스에 소개하며 현장 실태와 문제점을 분석하고 정부 차원의 개선방안을 마련해 왔다. 또한 사료·축산물 안전성 모니터링을 위한 분석장비 정비와 시약 조달을 추진했으며, 우수축산물관리기준(GAHP) 인증제도 도입을 위해 시엥쿠앙주에서 현장실사를 실시해 소 사육농가를 중심으로 한 시범 인증 방안을 검토했다.
아울러 분석연구원 4명을 대상으로 한 90일간의 국내 초청연수를 성공적으로 마쳤으며, 관리자급 초청연수와 주·군 축산 담당 공무원을 대상으로 한 현지 워크숍도 순차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이번 사업에는 라오스 중앙정부와 시·주 단위 축산 담당 공무원 등 37명이 참여해 한국의 축산물 안전관리 경험을 라오스 실정에 맞는 제도로 발전시키기 위한 협력 기반을 마련했다. 회의에서 논의된 개선사항은 사료 안전관리 기준 수립과 우수축산물관리기준(GAHP) 모델 개발, 도축제도 개선 등 KOICA 사업의 주요 과업에 반영될 예정이다.
라오스 농업환경부 Chanthakhone BOUALAPHAN 차관은 "낙후된 실험장비와 부족한 사료 및 도축장 위생·안전관리 기준으로 어려움이 있었지만 한국의 선진 경험과 기술 지원을 통해 라오스 축산물 안전관리 체계의 기반을 마련할 수 있게 되어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라오스 정부 차원에서 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사업 총괄책임자인 한경국립대학교 남인식 교수는 "라오스는 축산업이 국가경제의 중요한 축을 담당하고 있음에도 위생·안전관리 체계는 아직 미흡한 상황"이라며 "한경국립대학교가 축적해 온 축산물 위생·안전 분야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라오스의 지속가능한 축산물 안전관리 체계 구축에 실질적으로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한국의 축산물 안전관리 경험을 제도와 기술로 확산하는 국제개발협력 모델로, 라오스의 축산업 경쟁력과 국민 먹거리 안전 수준을 높이는 동시에 양국 간 농축산 분야 협력을 한층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